"케이트 업튼 '교만'이 하늘을 찔러...모델 경력 위기"

2015-03-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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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리힐스=로이터 뉴스1] 'SNL 코리아' 출연을 갑자기 취소했을 때 징조를 보인 걸

[베버리힐스=로이터 뉴스1]

'SNL 코리아' 출연을 갑자기 취소했을 때 징조를 보인 걸까? 모델 케이트 업튼(Kate Upton·23)이 지나치게 교만해졌고, 이 때문에 패션업계 평가가 급락하고 있다는 보도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 뉴욕포스트는 27일 관련 업계 인사들의 말을 익명으로 인용해 업튼이 콧대가 높아져 무리한 요구를 많이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패션계 인사는 "업튼은 자신의 성공에 대해 감사해할 줄 모르고 있다. 완전히 건방지다. 사람들이 그녀 성공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모델계 중진 인사는 "업튼의 요구가 말도 안된다. 사진작가에게 이 사진을 써라 말라 얘기하기도 하고, 특정 모델과는 촬영을 거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케이트 모스나 나오미 캠벨도 새 모델들과 작업할 줄 알았다. 모스나 캠벨은 받은 걸 돌려줄 줄 알았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는 "업튼이 미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 최신호에선 알 수 없는 이유로 제외됐다"며 "할리우드 배우 경력도 잘 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잡지 할리우드리포터의 토드 매카시는 "업튼은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선 훌륭하지만, 제대로 된 대사 하나 할줄 모른다"고 비판했다.

업튼은 아주 빠른 속도로 성공한 모델이다. 다른 모델이 오랜 세월 고생하면서 이루는 성공을 업튼은 불과 수년 만에 이뤄냈다.

업튼은 17세 때 모델을 꿈꾸며 뉴욕에 도착했다. 18세 생일 때, 지젤 번천 하이디 클룸 등을 키운 모델 에이전시 'IMG 모델스'와 계약을 맺었다.

업튼의 유명세는 소셜미디어에서 먼저 찾아왔다. 2011년 로스엔젤레스 클리퍼스 농구 경기에 갔다가 관중석에서 자연스럽게 춤을 추는 장면이 SNS에 퍼지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12년과 2013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 표지를 두 번이나 장식했고, GQ, 코스모폴리턴, 보그 커버를 장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SNS 상에서 업튼의 유명세는 더 컸다.

하지만 업튼은 최근 "소셜미디어는 헛소리"라고 말해 패션업계를 분노케 했다. 업튼을 스타로 만든 건 바로 소셜미디어였기 때문이다.

업튼은 아버지는 체육 교사, 어머니는 유명한 테니스 선수로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큰아버지는 공화당 하원의원이었고, 증조부는 '월풀' 공동창업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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