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일 기다림, 공군 전역한 남친이 준비한 '꽃신'

2015-03-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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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대한민국 공군']공군 남자친구가 730일간의 군 복무 기간을 기다려

[유튜브 '대한민국 공군']

공군 남자친구가 730일간의 군 복무 기간을 기다려 준 여자친구에게 이벤트를 준비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위해 '꽃신'을 마련했다.

해당 이벤트 영상은 지난 29일 대한민국 공군 공식 유튜브에 올라왔다.

영상의 주인공은 공군 제 17 전투비행단에서 근무했던 조차룡 씨다. 조 씨는 지난 24일 전역했으며 이날 몸소 실행한 이벤트가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서 그는 조종사 인형 탈을 쓰고 여자친구 앞에 등장했다. 그리고 "꽃신의 주인을 찾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조 씨는 여자친구를 화면 앞으로 데려간 뒤, 영상 메시지를 보여줬다.

메시지에서 조 씨는 "(군 생활 동안) 내 이야기며 고충도 다 들어줬던 네가 무엇보다도 진짜 고맙고 힘이였어"라며 "사랑해"라고 말해 여자친구에게 감동을 줬다.

이후 '조종사' 탈을 벗은 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여자친구에게 꽃신을 직접 신겨주었다. '꽃신'은 군 제대 이후에도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않고 관계를 이어가는 여자친구를 뜻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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