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 신으로 추앙받는 '코끼리 코' 형상의 여아

2015-03-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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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에서 한 여자 아기가 코끼리 코를 가진 채 태어나 힌두교 신으로 숭배받고 있는 것으로

 인도에서 한 여자 아기가 코끼리 코를 가진 채 태어나 힌두교 신으로 숭배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이하 현지시각)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26일 인도 북부에 위치한 알리가르(Aligarh)의 한 마을에서 여자 아이가 눈과 코 사이에 커다란 혹을 가진 채 태어났다. 

People are flocking to see the new-born.

Posted by Metro on 2015년 3월 30일 월요일
인도 사람들은 이 여아를 힌두교의 신성 코끼리의 화신이라고 생각해 아이를 보기 위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의 이모는 "내 여동생은 아침 7시에 아기를 낳았다. 아기 얼굴은 마치 가네샤처럼 보였다"며 "이것이 소식을 들은 이들이 모두 찾아와 무엇이든 제물로 바치고 싶어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가네샤는 인도 신화에서 나오는 지혜와 행운의 신으로 코끼리 얼굴에 사람 몸을 가지고 있다. 

여아의 아버지는 하루에 250 루피(약 4400원)를 벌고 있지만 딸의 출생으로 가족의 운명에 변화가 생기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의사는 "아기를 숭배하지 말아달라"며 소녀의 기형이 영양 실조로 인한 유전자 돌연변이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인도 타임즈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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