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인질극, 검사 머리에 총 겨눈 괴한

2015-03-3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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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민족해방전선'이 인터넷으로 공개한 인질 사진] 터키 무장괴한들이 31일(이하 현지

['혁명민족해방전선'이 인터넷으로 공개한 인질 사진]

터키 무장괴한들이 31일(이하 현지 시각) 이스탄불 검찰청에 난입했다. 이들은 검사 1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 특공대와 대치를 벌이고 있다.

괴한들은 검사 머리에 총을 겨눈 사진을 인터넷으로 공개했다.

괴한들은 터키의 불법 극좌단체인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조직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질로 잡힌 검사는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베르킨 엘반 군(15) 사건을 수사하는 메흐메트 셀림 키라즈다.

이들은 엘반 군에게 최루탄을 쏜 경찰관들이 생방송으로 혐의를 인정하고 엘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구속된 용의자들의 석방 등을 요구하고 있다.

괴한들은 성명에서 이날 오후 3시 36분까지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인질로 잡힌 검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