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간 이마 두드리면 식욕 떨어진다"

2015-04-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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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이마를 30초간 가볍게 두드리면 식욕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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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를 30초간 가볍게 두드리면 식욕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세인트루크병원 리처드 웨일 박사가 이끈 공동 연구팀은 식욕을 가라앉히는 4가지 행동의 효과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고도비만인 남녀 55명을 대상으로 우선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음식 4가지를 파악했다.

이어 각 음식에 대해 지금 느끼는 식욕의 정도와, 머릿속에 음식을 떠올렸을 때 이미지 선명도를 점수로 나타내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후 참가자들에게 식욕을 가라앉히는 것으로 알려진 4가지 동작을 30초간 시행하도록 했다.

동작은 검지로 가볍게 이마, 귀 또는 발가락을 두드리거나 아무것도 그려진 것이 없는 벽을 응시하는 것이다.

각각의 행동을 시행한 후 식욕과 이미지 선명도를 다시 평가한 결과 이마를 톡톡 두드리는 동작이 다른 동작에 비해 식욕을 최대 10% 이상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선명도 역시 떨어졌다.

웨일 박사는 "연구 결과는 체중과 상관 없이 식욕을 억제할 수 있어 체중 감량 전략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미국비만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고 옷차림이 얇아지며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다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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