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파 7인이 밝힌 '영어 정복 비법'

2015-04-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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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그맨 김영철[tvN]영어 정복의 핵심은 바로 영어를 접하는 태도와 마인드를 바꾸는

1. 개그맨 김영철

[tvN]

영어 정복의 핵심은 바로 영어를 접하는 태도와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다. 불완전함에 대한 강박관념이야말로 입을 떼지 못하게 하는 주범이다. 낯부끄러운 상황에 부딪힐지라도 뻔뻔한 마인드로 들이대야 한다. 학원에서 얌전하게 앉아 있으면 위기는 없을지 모르지만 아무런 발전도 없다.

두 번째 핵심은 '생활 속에서 조금씩이라도 매일같이' 사용하는 것이다. 하루 20분씩 하는 전화 영어가 영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전화 영어 선생님과 소개팅 얘기, 집안 제사 얘기 등 사적인 대화를 자주 나눴다. 전화로는 보디랭귀지가 통하지 않아 발음과 문장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회화 실력이 늘 수밖에 없었다.

전화 영어 외에도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1회에 꼭 하나의 표현을 외우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갖고 영어 공부를 했다. 또한 영어를 공부한지 10년이 다 돼 가지만 지금도 일주일에 세 번씩 영어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하고 있다.

2. 영어강사 이근철

[tvN]

어렸을 때 팝송에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랑하게 됐다. 굳이 영어를 공부하려고 해본 적이 없다. 즐겁다 보니 영어를 자주 하게 됐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만의 공부 방법을 찾았다.

영어 공부를 할 때는 '무조건' 해야 한다.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깨야 한다. 또한 한꺼번에 공부하려 들지 말하야 한다. 30분 만이라도 매일하는 것이 좋다.

과장된 동작을 취하면서 영어를 말하면 습득에 도움이 된다. 시각적으로 자극이 되고 자신감도 생겨 실제 상황에서 쉽게 말을 꺼낼 수 있다.

영어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한다. 공부하기 싫으면 하지 마라. 그러면 스트레스가 없어져 오히려 영어가 좋아질 수 있다. 영어를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필요한 만큼한 공부하면 된다.

3. 영어강사 문단열

[문단열 씨 페이스북]

어렸을 때부터 영어에 미쳐있었다. 영어 과목이 재미있었다. 교과서를 비롯해서 영어에 관련된 것은 무엇이든 공부했다. AFNK(미군 라디오 방송)도 많이 들었다. 중학교 때 이미 영어회화 기본을 마스터했다.

중고등학교 때 수학과 화학은 포기하고 영어 공부만 했다. 영어 공부에 거의 10시간을 투자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용돈벌이로 동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무조건 입으로 소리를 내야 한다. 말로 문장 구조를 이해해야한다. 한 문장이라도 앞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고 말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영어 잘 하는 사람들은 다 이렇게 공부했을 것이다.

4. 영어강사 레이나

[SBS]

어린 시절 EBS 방송을 녹음해 등하교때 40여 분간 걸어 다니며 들은 것이 영어 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이 됐다. 팝송과 '리더스 다이제스트'라는 책도 영어 공부에 효과적이었다.

또 미국드라마 '앨리맥빌'과 '길모어걸스'를 보면서 회화 공부를 했다. 드라마를 보면서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상대방의 말에 예상 답변을 해보는 훈련을 했다. 외국인과 대화하다 보니 당시 감정들이 생각나 말이 쉽게 나왔다.

5. 영어강사 김대균

[김대균 페이스북 ]

중학교 3학년 때 영어 선생님으로 인해 영어의 재미를 알게 됐다. 하지만 학창시절 학원은 커녕 참고서 살 돈이 없어서 영영사전 한 권으로 영어공부를 했다. 사전으로 공부하다 보니 영어감각도 생기고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

EBS 특강을 위해 의정부 교도소를 찾은 적이 있었는데 원어민 수준으로 회화가 가능한 재소자가 있었다. 매일 몇 시간 동안 벽을 보고 연습했다고 했다.

6. 삼성SDS 책임컨설턴트 한아름

[열정락서]

'굿모닝 팝스'를 들었다. 월간으로 발간되는 잡지가 있었는데 영화 대본이 한 편씩 수록되어 있었다. 수줍어서 방 안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입으로 외웠다.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쓸 수 있는 기회는 업무를 할 때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불 속에서 배운 영어를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무조건 많이 읽어라. 회화를 위해서는 많이 읽는 게 중요하다. 한정된 단어로는 똑같은 문장만 얘기하게 된다. 쉽고 재미있는 책부터 읽으면 된다.

가장 즐거운 방법으로 공부해야 한다. 신문이나 잡지, 드라마 등 자신이 집중할 수 있고 재밌는 방법으로 꾸준히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영어 잘하는 사람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다. 열정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하면 된다.

7. ETS 장학생 김호준

[위키피디아]

미국 드라마가 영어 공부의 일등 공신이다. 특히 '빅뱅이론'이 재미있어 여러 차례 봤다. '가십걸'도 일상 대화가 많이 나와 영어 연습에 도움이 됐다. 드라마를 정지시키고 한 문장 한 문장 따라 읽기를 반복했다. 나중에는 친구들과 실제 주인공처럼 연기할 수 있을 정도였다.

자기가 구사할 수 있는 수준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말하는 게 중요하다. 잘못 말했을 때의 어색함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시행착오에 익숙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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