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경호국에게 운전 배운 오바마 대통령 딸

2015-04-09 17:14

add remove print link

[말리아 오바마와 버락 오바마 / 로이터=News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버락

[말리아 오바마와 버락 오바마 / 로이터=News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맏딸 말리아가 '보통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운전하기 위해서 '평범하지 않은' 비밀경호국 요원에게 운전을 배워 화제다.

비밀경호국은 앞서 파티에서 음주한 요원들이 차로 백악관 담장을 들이박고 국장도 경호국내 만연한 음주문화가 있다고 실토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7일(현지시간) CBS '레이첼 레이 쇼'와의 사전 녹화 방송에서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이 말리아에게 운전을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8년 대선 이후 (대통령은 물론 자신도) 운전을 하지 않았다"며 "비밀경호국에서 운전 교습을 해주는 게 이해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바마 여사는 "비밀경호국은 말리아가 운전하는 차 옆자리에 (내가) 동승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말리아는 최근 운전면허를 취득했으며 오는 7월 17살이 된다.

오바마여사는 말리아가 때때로 보호 없이 운전해서 백악관 밖으로 나간다면서 "내 아이들도 평범한 애들이 사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여사는 앞서 6일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 앤 마이클'에서도 말리아가 공공 주차장에 주차하는 방법을 물어봤으나, 생각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녹화된 레이첼쇼는 9일 방영 예정이다.

home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