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불감증' 잘못된 방화 셔터를 찾아라

2015-04-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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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롯데백화점 본점 내부에 비치된 소화기와 방화셔터 내려오는 곳의 모범 사례 / 이하

[을지로 롯데백화점 본점 내부에 비치된 소화기와 방화셔터 내려오는 곳의 모범 사례 / 이하 위키트리]

지난 1년 동안 한국 사회에 세월호 참사, 고양 종합터미널 화재 사고, 장성 요양원 화재 사고, 판교 지하철 환풍구 붕괴 사고 등 굵직한 대형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국민들은 안전 문제로 불안에 떨어야 했다.

특히 지난해 5월 27일 사상자 66명이 발생한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고의 경우,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이유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로 인한 무리한 방화 구획 변경과 방화셔터 미작동이 지적됐다.

대형 건축물의 경우, 화재가 발생했을 때 건물 전체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화셔터와 방화문 등을 설치하고 관리해야 하는데 이에 소홀했던 것이 참사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위키트리는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을 짚어보기 위해 을지로와 명동에 위치한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 영화관 등을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다행히 대부분 방화 셔터가 내려오는 곳에 소화기 등이 배치되고 방해물이 없어 대피 동선에 큰 문제는 없어보였다. 단 아쉬운 몇 곳을 발견했다.

1. 을지로 롯데시네마 "의자랑 가방 좀 부탁해요"

방화 셔터가 내려오는 곳에 위치한 의자 등의 방해물

방화 셔터가 내려오는 곳에 걸려있는 가방

2. 을지로 신세계백화점 푸드코트 "카트는 줄 다시~ 판넬도 엣지있게 이동~"

방화 셔터가 내려오는 곳에 가리고 있는 카트들

방화 셔터가 내려오는 곳에 모서리가 걸리게 진열된 판넬

3. 명동 눈스퀘어 "판넬 우로 1보 가~ 안내판 좌로 2보 가~"

방화 셔터가 내려오는 곳에 위치한 판촉물 부스

방화 셔터가 내려오는 곳에 배치한 매장 안내도

home 전성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