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나오지 말 것" 경고 내려진 중국 황사 상황

2015-04-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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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CCTV NEWS']카메라 렌즈에 무엇이 묻은 게 아니다. 지

 

[유튜브 'CCTV NEWS']

카메라 렌즈에 무엇이 묻은 게 아니다.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을 덮친 황사를 촬영한 영상이다. 

중국 서부 신장과 네이멍구 지역에서 동시에 발원한 황사는 강풍을 타고 베이징 등 북부 11개 도시를 강타했다. 

엄청난 황사가 베이징을 뒤덮으며 하늘은 어두워졌다. 심각한 황사로 가시거리는 채 500m가 되지 않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검은 비까지 내렸다. 

이날 베이징의 미세 먼지 농도는 10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 기준치의 10배에 달했고, 대부분 측정 지역 수치도 7~8배를 훌쩍 넘었다. 

중국 정부는 황사 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집 안에 머무르라"고 밝혔다. 

웨이보에는 이번 황사를 두고 "종말이 온 것 같다"는 우려도 쏟아졌다. 17일 현재 황사 경보는 대부분 해제됐으나 대기질은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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