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앞에서 여친 살해한 30대에 '사형' 구형

2015-04-17 20:34

add remove print link

[pixabay] 결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가족이 보는 앞에서 흉기로 살해한 30대에게

[pixabay]

결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가족이 보는 앞에서 흉기로 살해한 30대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17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손봉기) 심리로 열린 노모(38)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

검찰은 "결별을 요구한 피해자를 집요하게 괴롭히고, 가족 앞에서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한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노씨는 지난해 12월6일 오후 9시께 대구 동구 백안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 K(37)씨의 집 창문을 깨고 침입, 흉기를 휘둘러 K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노씨는 9개월 정도 만나던 K씨가 더 이상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노씨는 K씨 부모의 제지를 뿌리치고 범행한 후 달아났다 13시간 만인 다음날 오전 10시55분 주거지 인근의 길에서 붙잡혔다.

구속 기소된 노씨는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직접 신청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노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대구지법 2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home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