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공원 연못에서 중년 여성 나체로 발견

2015-04-20 08:37

add remove print link

[연합뉴스TV]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공원 연못에서 중년 여성이 알몸으로 숨진 채 발견

[연합뉴스TV]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공원 연못에서 중년 여성이 알몸으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쯤 가양동 구암근린공원 내 연못에서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마네킹으로 보이는 물체가 연못에 떠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연못에서 수미터 떨어진 펜스 근처에서는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조끼와 티셔츠, 바지, 속옷 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여성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하루 이틀 전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1차 육안 검사에서 목졸림이나 외력에 의한 상처, 성폭행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전날 밤 한 여성이 비틀거리며 공원에 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구암근린공원은 광주바위와 허준 선생이 병자를 진료하는 동상, 연못 등으로 유명해 인근 주민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다.

사체가 발견된 연못의 수심은 2m로 비교적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