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 누적발전량 3조kWh 달성

2015-04-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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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3,4 본관건물 전경 / 이하 한국수력원자력]국내 원자력 발전소(이하 원전) 누적

[신고리3,4 본관건물 전경 / 이하 한국수력원자력]

국내 원자력 발전소(이하 원전) 누적 발전량이 3조kWh를 달성했다.

20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978년 고리1호기가 상업 운전을 시작한 이후 37년 여 만에 국내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량이 3조kWh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3조kWh는 우리나라 전체가 6년 이상, 서울시는 무려 65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KTX로 서울과 부산을 약 1억1500만 번 왕복 할 수 있는 전력량이기도 하다.

[1971년 3월 열린 고리1호기 기공식]

원전은 지난 37여 년 동안 저렴한 발전 원가로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것이 한수원 측의 설명이다.

한수원은 “원전 누전발전량 3조kWh 전량을 화력 발전으로 대체해 생산할 경우 원전 대비 445조원이 추가로 소요된다”며 원전의 발전 원가 절감 효과를 전했다.

경제적 효과 이외에 환경적 효과도 있다고 한수원 측은 주장했다. 한수원은 “원전 누전발전량 3조kWh는 20억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가격을 적용하면 약 20조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23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다. 설비용량 2만 716MW로 설비 용량 기준 세계 5위의 원전 보유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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