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월호 인양 확정 '이르면 9월 작업 착수'

[노컷뉴스]

정부가 세월호를 인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부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이하 중대본)를 갖고 세월호 인양 문제를 심의한 결과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 4월 18~9일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해양수산부 및 관계전문가들이 모여 사전 검토 실무회의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4월 20일 해양수산부는 기술검토결과와 전문가 및 실종자, 유가족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 과정 결과를 포함한 세월호 선체 인양안을 제출했고, 중대본에서 이를 확정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 추진시 다음의 사항을 고려하겠다고 발표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종자 유실 방지'이며 선체 손상 최소화 대책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이어 현장 여건을 고려한 인양 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한 사전 대책을 충분히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선체 안에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잔존유로 인한 해양 오염 방지 대책도 수립할 것이며 이 모든 과정은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 말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조속한 인양을 위한 전담부서를 별도로 마련할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선체 인양 작업은 오는 9월 쯤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