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때 다리 잃은 여성이 펼친 레이스

2015-04-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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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테러' 당시 부상으로 다리를 잃은 여성이 다시 한 번 마라톤 무대에 올랐

'보스턴 마라톤 테러' 당시 부상으로 다리를 잃은 여성이 다시 한 번 마라톤 무대에 올랐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0일 열린 제19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Boston Marathon)에 참가한 여성 참가자 레베카 그레고리(Rebekah Gregory · 27)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다리 부상 이후 18 번의 수술을 했다. 그러나 결국 지난해 왼쪽 다리를 잘라냈다. 이에 왼쪽 다리에 의족을 달았고, 1 년 여간 혹독한 연습을 했다. 그는 결국 사고를 당했던 보스턴 마라톤에 다시 한 번 참가했다.

레베카는 대회에 참가하기 직전 "바로 그날이다. 내 인생을 돌려받는 날"이라며 의지를 담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This is the day....I take my life back.

Posted by Rebekah Gregory DiMartino's New Day New Hope on 2015년 4월 20일 월요일

그의 아들 노아(Noah) 역시 엄마를 응원했다.

This is the day that I cross the Boston finish line on my own foot. This is the day that I show Noah his mom is stronger. THIS is the day...I take my life back. #rebekahstrong

Rebekah Gregory(@rebekahbstrong)님이 게시한 사진님,

아들의 응원때문이었을까? 그는 트레이너와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며 완주에 성공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레베카가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많은 사람들은 박수로 환호했다.

I have fought the good fight, I have finished the race, I have kept the faith." 2 Timothy 4:7

Rebekah Gregory(@rebekahbstrong)님이 게시한 사진님,

앞서 지난 2013년 4월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타메르란 차르나예프와 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가 설치한 압력솥 폭탄이 터지며 부상 260여 명, 사망 3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이슬람 극단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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