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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기업이 만든 '친환경 건물' 이야기

2015-04-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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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에 위치한 포스코에너지 미래관 전경 / 포스코에너지] 태양열로 데우는 물, 사

[인천 서구에 위치한 포스코에너지 미래관 전경 / 포스코에너지]

태양열로 데우는 물, 사람이 없으면 저절로 꺼지는 전등, 태양전지로 만들어지는 전기.

다가올 미래에 건설될 건물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지난 2011년 준공된 포스코에너지 인천 서구 사옥인 '미래관'의 현재다.

인천발전소 내에 자리한 미래관은 지상 6층, 연면적 8349m² 규모 건물이다. 임직원 150여 명이 근무하며 주로 사무 업무를 처리한다.

미래관은 국내 친환경 건물 중 하나다. 일반 건축물 대비 에너지 사용량 67%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중 10%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에서 나온다.

지난 2012년 국내에서 2번째로 국제 친환경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계적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 'LEED'에서 최상위 등급 획득

LEED는 미국 녹색건축 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USGBC)에서 개발한 국제 녹색건물 인증 제도다. 건축부지 선택서부터 효율성, 실내 환경까지 다양한 방면에 기준을 세우고 점수를 매긴다.

기본 평가 범위로 지속 가능한 토지 사용, 수자원 효율, 에너지와 대기 환경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추가 항목으로 지역 사회와 연계성, 거주자의 인식과 교육, 창의적 디자인 등에 대해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해당 건물의 친환경도에 따라 인증, 실버, 골드, 플래티넘 순으로 등급이 매겨진다 / usgbc.org]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 삼성물산 '그린투모로우' 빌딩이 LEED 플래티넘 등급 획득 1호 건물이 됐다.

포스코에너지 미래관의 경우 2009년 평가에 비해 더욱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 3.0 버전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플래티넘 건물 2호 자리에 올랐다.

태양광 발전설비로 전기 공급...땅 속 에너지까지 알뜰하게 활용

미래관은 기획부터 설계, 설비, 구성, 주변 녹지 조성까지 총 70여 가지 에너지 절감 기술과 최첨단 친환경 기술이 사용됐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옥상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다. 약 69kW 발전 용량을 가진 태양광 발전설비는 미래관에서 소비하는 전체 에너지 중 29%를 책임진다.

태양광부터 복사에너지까지, 태양은 미래관에서 알뜰하게 사용됐다.

먼저 태양광은 말 그대로 전기를 생산하는 데 사용됐다. 발전설비 전지판을 통해 들어온 빛 에너지는 열에너지로 변환돼 건물 곳곳에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미래관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 포스코에너지]

태양광 에너지로 발전한 전기를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서 절전 시스템도 도입됐다. 사람을 감지하는 센서가 작동해 아무도 없는 빈 사무실에서는 자동으로 조명이 꺼지게 된다. 또 공간과 시간대별로 조명을 제어하는 시스템이 건물 전체에 도입됐다. 예를 들어 3층은 6시부터 비지만 4층은 아니라고 가정했을 때, 3층만 선택적으로 절전이 가능한 것이다.

직원들이 사용하는 온수 생산에는 태양열을 활용했다. 6RT(Refrigeration Ton·냉동톤) 태양열 활용 시설을 이용해 태양 복사에너지를 모았다. 태양광 발전설비와 마찬가지로 옥상에 설치된 태양열 활용 시설은 매일 물 3톤을 50~60℃로 데워 건물 전체 급탕 절반 이상을 충당할 수 있다.

미래관이 사용하는 에너지는 '태양' 뿐만이 아니다. '땅 속 에너지'를 건물 냉·난방에 사용하도록 했다. 지하 1층에 설치된 80RT 지열냉난방시스템은 150m 아래 땅 속 열을 활용해 37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에너지를 생산한다.

에너지 절약 위해 녹색 기술 적용...지역 사회 인식 변화도 이뤘다

미래관에는 에너지 자체 생산 설비 외에도 다양한 패시브(Passive) 기술이 적용됐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만큼 소비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슈퍼 3중 단열유리,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우수 재활용 시스템, LED 조명기구 등 40여 가지 녹색기술을 적용했다. 덕분에 다른 건물의 3분의 1에 불과한 에너지만 소비하면서도 충분히 유지가 가능하게 됐다.

2015년 현재, 미래관은 에너지 홍보관과 강당을 인천 주민에게 개방하며 꾸준히 지역 사회 인식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이 만든 '친환경 건물'. 미래관은 지역 사회 소통의 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그린에너지 빌딩으로 그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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