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장례식서 스트립쇼 그만해라"

2015-04-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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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중국 당국이 '장례식장 스트립쇼' 금지령을 내렸다. 24일(현지시각) 중국

[채널A 뉴스]
중국 당국이 '장례식장 스트립쇼' 금지령을 내렸다.
24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신화통신은 당국이 시골에서 공공연히 자행돼는 장례식 스트립쇼 단속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시골 장례식에서 벌어지는 스트립쇼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스트립 행위가 도를 넘었다는 것이다.

[이하 '채널A 뉴스' 캡처]
현장에서 스트리퍼들은 거의 벗다시피한 채 노래를 부르며 춤판을 벌였다. 공연장에서나 보던 전광판에는 고인 사진과 이름, 사망일이 쓰여 있었다. 고인 영정사진을 배경으로 스트립쇼를 했다.
실 장례식이 떠들썩하게 벌어지는 것은 중국과 대만에서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조문객이 많아야 망자의 사후가 편하며 이를 돕는 것이 산 자의 의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기를 노출한 채 성행위와 유사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은 도를 넘은 행위라며 중국 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중국 정부는 "이와 같은 행위는 야만적"이라며 "관련 사업체나 개인 등을 즉시 조사하고 벌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의 장례식 스트립 공연단은 한달에 연간 최대 2000 건 가량의 공연을 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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