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철 PD "세월호 다큐 제작 작업실에 괴한 침입"

2015-04-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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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416기록단은 세월호 관련 5편의 다큐를 제작해 그중 4편을 뉴스타파

그동안 416기록단은 세월호 관련 5편의 다큐를 제작해 그중 4편을 뉴스타파를 통해 방송했습니다100일 특집 <세월호 골든타임, 국가는 없었다>http://newstapa.org/14608민언련 30주년 특...

Posted by 임유철 on 2015년 4월 26일 일요일

임유철 PD가 괴한이 416기록단 작업실에 침입해 편집용 컴퓨터를 망가뜨렸다고 밝혔다.

임유철 PD는 27일 페이스북에 지난 25일 밤 세월호 다큐를 제작하고 있는 416기록단의 작업실에 괴한이 침입했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글과 함께 괴한이 찍힌 CCTV화면 사진 4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흰 옷, 흰 모자 등을 착용한 한 남성이 찍혔다.

임 PD는 "(괴한의) 목표는 저의 편집용 컴퓨터였고, 결과적으로 현재 편집 불능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7분 동안 컴퓨터를 분해해 CPU까지 능숙하게 망가뜨렸다"며 "외형을 복원해놓은 뒤 유유히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임 PD의 글에 따르면 416기록단 작업실에 이같은 일이 벌어지기 일주일 전 그의 원룸에도 누군가가 침입했었다.

그는 그간 416기록단이 '세월호 골든타임, 국가는 없었다' 등 4편을 제작했으나 이외에도 아직 공개하지 않은 취재도 많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PD는 "엄청난 덩치의 이 녀석은 누구일까. 왜 이러는 걸까"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임유철 PD는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에서 객원 PD로 활동했으며 스포츠 다큐멘터리 '누구에게나 찬란한' 등을 제작했다. 416기록단은 임 PD등 독립 PD 6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세월호 참사부터 현재까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일상을 기록하고 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