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총학이 문제삼은 페북 페이지 '김치녀' 게시물

2015-05-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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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김치녀'에 올라온 게시물에 대해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경찰에 진정서를 제

페이스북 페이지 '김치녀'에 올라온 게시물에 대해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페이스북 페이지 '김치녀'에 올라온 글이 이화여대 구성원 전체를 모욕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지난달 30일 제출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김치녀'에는 지난달 28일 "일부 이대생 때문에 이화여대가 남성들로부터 개XX먹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사진 4장이 올라왔다.

일부 이대생때문에 이화여대가 남성들로 부터 개욕쳐먹는 이유

Posted by 김치녀 on 2015년 4월 27일 월요일

이중 한 사진은 군복을 입은 두 남자가 여자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사진 밑에는 "군대 갔다온 아들이 폭력과 살인만 배워서 엄마의 자궁을 파괴한다는 내용의 이화여대 반전 반군대 퍼포먼스"라는 주장이 있었다.

경찰 측은 뉴스1에 "진정서에 피의자가 특정되지 않아 아직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검토 후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화여대 학생'이라고 밝힌 페이스북 이용자는 3일 위키트리에 "(해당) 사진은 일단 군인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과 무관함을 밝히고 싶다"며 "저 사진의 퍼포먼스는 반전 시위를 위한 무언극으로 같은 '자궁'에서 태어난 남자와 여자가 서로 같이 자라나지만 전쟁이 터지고 강제 징병이 돼 군인이 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를 몰라보고 총으로 쏴죽이는 '전쟁이 모든 것을 파괴한다"는 내용"이라는 의견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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