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아저씨' 근황

2015-05-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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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종이접기 가르치던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이사 / KBS 'TV 유치원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종이접기 가르치던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이사 / KBS 'TV 유치원 하나둘셋' 캡처]

일명 '종이접기 아저씨'라 불린 남성이 있다. 1990년대 유년 시절을 보낸 이라면 이 아저씨를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5일 중앙일보는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65) 종이문화재단 이사의 근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88년 KBS 'TV유치원 하나둘셋'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아이들에게 종이접기를 가르친 김 이사는 방송을 그만둔 이후에도 몽골,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 학교 교사들에게 종이접기를 가르쳤다. 수원여대 아동미술학과 교수로도 재직 중인 김 이사는 요즘도 종이접기를 놓지 않았다.

30대 중반 일본에서 종이접기를 처음 접한 김 이사는 귀국 후 사립 초등학교 미술교사 자리를 얻어 종이접기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반응이 좋아져 학원까지 차리게 됐고 방송국 PD의 제의로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그런 그가 갑작스레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는 뭘까?

김 이사는 중앙일보에 어린이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케이블 채널이 늘면서 공중파 어린이 프로그램의 제작비가 줄었고, 본인도 자연스럽게 하차하게 됐다고 전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