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경찰관에 '경찰청 사람들' 측이 밝힌 입장

2015-05-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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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람들 2015' 방송 영상 캡처] MBC ‘경찰청 사람들 2015’ 측이 성추

['경찰청 사람들 2015' 방송 영상 캡처]

MBC ‘경찰청 사람들 2015’ 측이 성추행 혐의로 조사 중인 박 경사를 더이상 출연시키지 않기로 했다.

8일 TV리포트 보도에 따르면 MBC 관계자는 "박 경사와 더 이상 추가 녹화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혐의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일었던 박 모 경사는 녹화에 참여하지 않고 새로운 인물이 함께 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지난 7일 2회 방송에서 해당 경찰이 나오는 부분을 편집했고, 3회 녹화에 급하게 참여할 새로운 인물을 섭외했다.

통편집된 박 경사는 여대생 A씨(24)를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 박 경사가 피트니스 개인 교습을 해 준다며 접근해 영등포구 소재 한 헬스장에서 A씨 가슴과 엉덩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박 경사가 은밀한 부위를 신체에 닿게 해 놀라서 피하는데도 계속해서 몸을 밀착시키고 '가슴이 탱탱하다', '자꾸 만지고 싶다'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사 관련한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며, 박 경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사람들 2015'는 1990년대 인기 프로그램 '경찰청 사람들'을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이경규 씨가 MC를 맡고 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