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아내와 이혼 소송 중' 김성수가 밝힌 입장
2015-05-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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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그룹 '쿨'의 김성수 씨가 입장을 밝혔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그룹 '쿨'의 김성수 씨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18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기사에 나오는 생활비 관련 문제 등 사실과 명백하게 다른점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증거를 제시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거나 반박하고 싶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상대가 어쨌든 나와 부부의 연을 맺은 사람이고, 연예인이라는 신분 상 조목조목 반박해서 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여지게 되는 우를 범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부간에 충분히 조용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을 두고 공개적으로 기사를 낸 속내가 궁금하다"며 "딸이 어느덧 10살이 돼 이제 인터넷을 할수 있는 나이가 됐는데, 잘못된 기사 내용과 악플에 상처를 받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김성수 씨는 재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가볍게 여겼다면 혼인신고까지 했겠나. 곧 단란한 모습을 세상에 알리려고 계획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오전 뉴시스는 김성수의 두 번째 아내인 A(37)씨의 법률대리인의 말을 인용해 "A씨가 김성수를 상대로 수원지방법원 가사2단독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3년 말 김성수 씨와 만난 A씨는 지난해 3월 혼인신고를 했으며 결혼식은 하지 않고 함께 살다 그해 9월 이혼 소송을 냈다.
매체는 "A씨가 김성수와 함께 사는 동안 김성수에게서 생활비 한 푼 받지 않고 자신의 돈 7000여 만원으로 집안 살림을 꾸려나갔다"며 "하지만 A씨는 가정부 취급을 받아 이혼을 결심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성수 씨는 2004년 첫 번째 아내 강모씨와 결혼했지만, 6년 만인 2010년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이혼했다. 강 씨는 2012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