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아내 "딸 내세워 더는 감성팔이 안 했으면"
2015-05-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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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그룹 ‘쿨’ 멤버 김성수 씨와 이혼 소송 중인 두 번째 아내 A씨(37)가 입
그룹 ‘쿨’ 멤버 김성수 씨와 이혼 소송 중인 두 번째 아내 A씨(37)가 입장을 밝혔다.
20일 A씨는 뉴시스에 "김성수 씨가 딸을 내세워 더는 감성팔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A씨는 "김성수 씨는 부부싸움이 있는 날이면 딸에게 '저 여자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으니 아빠 말만 들으라'고 말하는 등 저를 가정부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딸에게 '저 여자는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정신 이상 여자'라고 말하는 것도 들었다"며 "김성수 씨는 저의 그동안 정성과 노력을 기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혼소송 이유에 대해 "김성수 씨와 살면서 심한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며 "김성수 씨의 언행과 폭언에 더는 가족이라고 느끼지 못해 이혼소송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아파트 관리비와 공과금을 비롯해 모든 생활비를 지난해 9월 1일까지 모두 (자신이) 부담하며 아이를 양육했다"며 이들을 위해 헌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성수 씨 가족에게 쓴 돈이) 1억원이 넘지만, 통장이나 카드 등 증거로 제출할 수 있는 것들을 뽑아보니 6700여 만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김성수 씨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기사에 나오는 생활비 관련 문제 등 사실과 명백하게 다른점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증거를 제시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거나 반박하고 싶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딸이 어느덧 10살이 돼 이제 인터넷을 할수 있는 나이가 됐는데, 잘못된 기사 내용과 악플에 상처를 받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2013년 말 김성수 씨와 만난 A씨는 지난해 3월 혼인신고를 했으며 결혼식은 하지 않고 함께 살다 그해 9월 이혼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