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남으로 변신한 김수현

2015-05-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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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tv캐스트 'KBS 프로듀사'] '프로듀사'에서 김수현 씨가 '안녕하세요'

[네이버tv캐스트 'KBS 프로듀사']

'프로듀사'에서 김수현 씨가 '안녕하세요'에 사연을 보낸 고민남으로 변신했다.

22일 방송된 KBS2TV 드라마 '프로듀사' 3회에서 김수현 씨는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직접 고민남으로 출연하는 악몽을 꿨다.

꿈 속에서 김 씨는 '안녕하세요'에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하 'KBS2TV 프로듀사' 캡처]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 그는 MC들에게 "옛날부터 마음에 품고 있던 누나가 예능국 피디다"라며 "누나 때문에 방송국에 입사했지만 그 분은 알고보니 남자친구가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더 문제는 (누나와 사귀는) 남자 피디가 또 다른 여성 피디와 의심스러운 사이라는 거다"라며 "우연히 봤는데 그 둘이 한 집으로 들어가더라"며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MC 신동엽 씨는 "다른 곳 여성분들도 둘러봐라. 뭐하러 여자 피디를...예능국 여자 피디들이 세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신 씨는 예능국 피디와 결혼한 자신의 상황을 떠올리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김 씨는 "(좋아하는) 누나에게 이 사실을 말하자니 상처받을 것 같고 그냥 두고 보자니 두 사람이 괘씸하다. 그래서 회사가기 싫다"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이때 신 씨는 "자, 그럼 그 사연의 주인공들을 직접 모셔서 이야기 나눠보자"고 말했다.

녹화 현장에는 실제로 선배 피디인 차태현 씨와 공효진 씨가 앉아있었다. 두 사람은 '의심스러운 남자 선배'와 '의심스러운 여자 선배' 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연했다.

마이크를 잡은 차 씨는 "너 내 눈에 띄지 말랬지"라고 말했고, 이어 공 씨는 "내가 그랬잖아. 쟤 죽여버리자고"라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의 경고를 듣던 김 씨는 화들짝 놀라며 잠에서 깼고, 그 상황이 꿈이었단 사실을 깨달았다.

한편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이 그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이는 첫 예능드라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