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다운로드' 남성 30여명, 전과자될 위기

2015-05-23 09:57

add remove print link

[pixabay.com]개인과 개인이 직접 파일을 공유하는 P2P사이트에서 야동을 다운로드

[pixabay.com]

개인과 개인이 직접 파일을 공유하는 P2P사이트에서 야동을 다운로드한 남성 30여 명이 전과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

22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이 유포됐다는 사실을 안 여성 A씨가 동영상을 업로드한 유저를 모두 수사해 달라며 30여 명을 고소했다. A 씨는 영상이 어디에서 유포됐는지 알 길이 없어 30여 명을 모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배경찰서는 지난 4월 A씨의 고소를 접수해 현재 동영상 확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최초 유출자를 추적하고 있다.

본디 야동을 다운로드하는 것 자체는 처벌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이 남성들은 P2P사이트의 특성상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순간 동시에 파일의 업로더가 돼버려 본의 아니게 유포에 가담한 꼴이 됐다.

실제로 수사 선상에 오른 30여 명은 동영상을 대량으로 유포하는 헤비업로더가 아니라 그냥 단순히 내려받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음란물 유포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