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사진 프린트해 1억에 판매하는 남성

2015-05-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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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안 갤러리] 이것도 예술? 인스타그램 사진을 프린트해 무려 1억원이 넘는 돈에 판매

[가고시안 갤러리]

이것도 예술?

인스타그램 사진을 프린트해 무려 1억원이 넘는 돈에 판매하는 남성이 있다. 아티스트 리처드 프린스(Richard Prince)다.

그의 그림은 현재 뉴욕 가고시안 갤러리(Gagosian Gallery)에서 전시되고 있다. 각 그림은 최대 6만3000 파운드(약 1억925만 원)를 호가한다.

하지만 리처드는 해당 사진 주인들에게 동의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의 주인공인 한 여성은 인스타그램으로 "내 사진이 현재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며 "그림도 아닌 스크린샷이다. 나는 사진을 써도 된다고 허용하지 않았지만 논란이 많은 아티스트 리처드 프린스가 그림을 갤러리에 걸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듣기론 사진은 이미 VIP 프리뷰에서 9만 달러(약 9815만 원)에 판매됐다"면서 "하지만 나는 그에게 가서 따지진 않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Figured I might as well post this since everyone is texting me. Yes, my portrait is currently displayed at the Frieze Gallery in NYC. Yes, it's just a screenshot (not a painting). No, I did not give my permission and yes, the controversial artist Richard Prince put it up anyway. It's already sold ($90K I've been told) during the VIP preview. No, I'm not gonna go after him. And nope, I have no idea who ended up with it! #lifeisstrange #modernart #wannabuyaninstagrampicture

Doe Deere(@doedeere)님이 게시한 사진님,

사진 주인공들에게는 당황스러운 일이지만 리처드의 작품은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을 완벽하게 복제한 것이 아닌, 사진을 자신의 의도에 따라 변형시킨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미국 법률에 따르면 패러디하는 것은 공정 이용으로 저작권 위반 사항이 아니다.

리처드는 과거에도 이와 유사하게 다른 아티스트의 작품을 사소하게 변형시키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해 논란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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