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독일여성 제왕절개로 네 쌍둥이 '최고령 출산'

2015-05-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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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3명의 자녀를 둔 독일의 65세 된 여성이 수도 베를린의 한 병원에서 네 쌍둥이

[이미 13명의 자녀를 둔 독일의 65세 된 여성이 수도 베를린의 한 병원에서 네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스위스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05년 안네그레트 라우니히크라는 이 여성이 자신의 자녀 중 한명과 포즈를 취한 모습 / 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미 13명의 자녀를 둔 독일의 65세 된 여성이 수도 베를린의 한 병원에서 네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스위스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일간 르 마땅은 독일 RTL방송을 인용해 은퇴를 앞둔 이 여성이 네쌍둥이를 낳아 세계 최고령 출산 기록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임신한 지 26주만에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해 아직 미숙아 상태인 3명의 사내아이와 1명의 여자아이는 인큐베이터에 있지만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편이라고 독일 RTL방송은 전했다.

13명의 자녀는 물론 손자·손녀도 7명이나 둔 러시아어·영어 교사인 `안네그레트 라우니히크'라는 이 여성은 네 쌍둥이를 임신한 사실이 지난 4월 처음 보도됐으며 당시 도덕적 논란 우려에 대해 "다 각자 자신들의 판단이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05년 마지막으로 출산한 경험이 있는 이 여성은 9살 난 막내딸이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히자 임신을 결심했으며 지난 1년 반 동안 수차례 해외 인공수정을 시도한 끝에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AFP와 dpa 등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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