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결정하게 한 '한국 학생들의 진로' 이미지

2015-05-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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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김제동의 톡투유' 방송 영상 캡처] 24일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이하 '김제동의 톡투유' 방송 영상 캡처]

24일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 소개된 이미지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택'이라는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 송길영 씨는 "한국 학생들한테 선택이라는 것이 얼만큼 무의미한 것인지 조롱하는 짤"이라고 이 이미지를 소개했다.

이에 실제 위 이미지를 보고 퇴사를 결정, 현재 취업준비생이라고 밝힌 한 관객은 긴 인생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현재 회사를 그만두고 남편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 모두 현재 수입이 없는 상태지만 서로의 꿈을 존중하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신을 응원해 준 남편에게 이 관객은 "정말 결혼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김제동 씨는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방송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창 고민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친한 형이 나에게 해 준 얘기가 있다"며 "누군지는 말하지 않겠다. 그 사람이 성인처럼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제작진은 화면 한 켠에 유재석 씨의 실루엣을 띄워 김제동 씨에게 조언을 건넨 이가 유재석 씨라는 것을 알게 했다.

김제동 씨는 "그 분이 '네가 무언가를 원하는 것엔 다 이유가 있다. 만약 그래도 방송을 정 하기 싫다면 그만 둬도 괜찮아'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들은 후 역설적으로 그 프로그램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