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쬐고 싶어서 112 신고한 남성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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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을 쬐고 싶어 경찰을 부른 한 지체장애 남성의 사연이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지난 2



햇볕을 쬐고 싶어 경찰을 부른 한 지체장애 남성의 사연이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한 남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아무 설명 없이 "여...기로 와서 도와주...세요"라고 어눌하게 말했다.

순찰을 돌던 강서경찰서 공항지구대 소속 이재승 경사와 조의지 순경은 신고 남성에게 수십 번 되물어 주소지를 찾아갔다. 찾아간 곳은 강서구 방화동 11단지의 한 임대아파트였다.

안으로 들어간 경찰관 두 사람은 담요를 덮고 누워있던 신고자 김모(64)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었다. 오른팔만 움직일 수 있었다. 사촌동생이 방문해 김씨를 도와주지만, 김씨는 대부분의 시간을 어두운 방에서 홀로 지내야 했다.

김씨가 그리웠던 것은 따뜻한 햇볕이었다.

"햇볕을 안 본 지 너무 오래돼 볕을 쬐고 싶어 신고했어요. 이런 일로 신고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경찰 두 명은 속옷과 내복을 챙겨 입히고 그를 휠체어에 앉혔다. 볕이 드는 곳에 그를 데려가 햇볕을 맞게 했다. 김씨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조금만 더 있고 싶네요..."

<그저 따뜻한 햇볕이 그리웠어요>"여...기로 와서 도아주...세요”어눌한 말투. 강서 공항지구대 경찰관이 수십 번을 되물어서야 찾아간 곳에서 만난 한 남성.장애가 있어 한 쪽 손만으로 몸을 겨우 움직일 수 ...

Posted by 서울경찰 (Seoul Police) on Sunday, 24 May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