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메리카노 4잔 이상 "위험하다"

2015-05-2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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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com]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하루에 아메리카노 4잔 이상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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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하루에 아메리카노 4잔 이상을 마시는 이들은 건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2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하루에 커피 4잔에 함유된 카페인보다 많은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건강에 해롭다고 밝혔다.

EFSA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400㎎ 미만"이라며 "특히 미성년자와 임산부는 카페인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400㎎ 미만으로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건강에 큰 위험이 없다. 하지만 18세 이하의 미성년자의 경우 체중 1㎏ 당 3㎎ 미만의 카페인을 섭취해야 하며 임산부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은 200㎎ 미만으로 제한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 아메리카노 한 잔의 카페인 함유량은 90~195㎎으로 다양하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에 함유된 카페인은 114㎎ 정도다.

EFSA는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뿐만 아니라 레드불 등 젊은 층이 자주 찾는 에너지드링크 역시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18세 청소년의 68%는 일상적으로 에너지드링크를 마시고 있으며 이들 중 12%는 대량소비자다.

조사대상국 중 덴마크는 소비자의 33% 이상이 하루 카페인 섭취 권장량을 초과하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17.6%, 독일은 14.6% 수준으로 나타났다.

EFSA의 이번 조사는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모든 식품에 들어 있는 카페인 섭취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성인의 하루 카페인섭취 권장량 기준을 제시하라는 EU 집행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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