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현 "사채가 15억? 억울해서 죽고 싶었다"

2015-05-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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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 cast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사채가 15억 원? 15억 원의 사채를

[네이버 TV cast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사채가 15억 원? 15억 원의 사채를 (전남편이) 빌렸는데 이자가 한 달에 근 1억 원? 진짜 억울해서 죽고 싶더라고요. 근데 애 때문에 죽을 수가 없었어요"

배우 이아현(43) 씨가 방송에서 힘들었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 씨는 30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5년 여의 형식적인 결혼 생활을 끝낼 때 제 앞에 남겨진 것은 엄청난 빚 뿐이었다"며 두번째 이혼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재혼했을 때 두 번째 결혼이기 때문에 위축됐다"라며 "일부러 사람 안 만나고 완전 집에 처박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아기를 가져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아기를 키우면서 아기한테 전념하며 이 결혼을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전 남편은 계속 밖에서만 계시고 저는 집에서만 있고 그러니까 아기가 생길 수가 없어서 "라고 아이를 입양한 사연을 밝혔다.

또 그는 전남편이 자신의 명의로 사채를 썼다고 밝혔다. 이 씨는 "사채가 15억 원? 15억 원의 사채를 (전남편이) 빌렸는데 이자가 한 달에 근 1억 원? 진짜 억울해서 죽고 싶더라고요"라며 "근데 애 때문에 죽을 수가 없었어요. 아이 보면서 어떻게든 이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데 어떡해야 할까, 그래 다 버리고 엄마 집에 방 하나만 엄마한테 빌어서 (들어가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와 잘 살기위해 정말 악바리처럼 살았다"며 ""제 목표는 '고목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 그게 제가 바라는 엄마상이다. 제가 되고 싶은 엄마상"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 씨는 한 차례 이혼 뒤 지난 2006년 한 연예기획사 대표와 재혼했다. 이후 두 딸을 입양했으며, 지난 2011년 두번째 이혼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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