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는 날, 배우 안재욱이 남긴 글 전문

2015-06-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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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씨 공식 홈페이지] 1일 뮤지컬 배우 최현주 씨와 결혼하는 배우 안재욱(44) 씨

[안재욱 씨 공식 홈페이지]

1일 뮤지컬 배우 최현주 씨와 결혼하는 배우 안재욱(44) 씨가 글을 남겼다.

안재욱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드디어 12시간 후면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군요. 지금의 심정을 말하기가 참"이라며 "결혼하신 울 팬들은 뭔가 이해하실 거에요. 마냥 좋은 것도 마냥 착찹한 것도 아닌 이만가지의 복잡함이랄까"라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주위 지인들의 도움으로 그나마 결혼의 모양새가 잡힌 듯한데 이제부터 두 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겠지요"라며 "그 누구보다 걱정도 하고, 기대도 하고, 늘 끊임없이 기도해주는 여러분들의 마음 소중히 받들어 예쁘게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안재욱 씨와 최현주 씨는 이날 오후 7시 서울시 중구 장충동 반 얀 트리 서울에서 결혼식을 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호흡을 맞춘 것을 인연으로 사랑을 키워왔다.

안재욱 씨 글 전문이다.

2015 년 6 월 1일 am 07 00 에 남겨요.....

우리 forever 식구들 다들 잘 잤나요....?!

전 뭐... 3시간 정도 겨우 잤을까...... ㅎㅎ 어제까지도 식장에서 마무리 작업하고 , 밤에도 음악팀과 연습하고

늦게 귀가했거든요... ^^;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입장만 잘하면 될 듯...ㅎㅎㅎ

아~~~ 드디어 12시간 후면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되는군요... 어떤 지금의 심정을 말하기가 참...... ^^;

결혼하신 울 팬들은 뭔가 이해하실 거에요... 마냥 좋은 것도 마냥 착찹한 것도 아닌 이만가지의 복잡함이랄까.

ㅋㅋ 암튼 결혼 준비 장난이 아니네요... 신경쓸게.... 다행히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주위 지인들의 도움으로

그나마 결혼의 모양새가 잡힌 듯 한데 이제부터 두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겠지요....^^

그 누구보다 걱정도 하고, 기대도 하고, 늘 끊임없이 기도해주는 여러분들의 마음 소중히 받들어 예쁘게

살아가겠습니다.... 신부도 울 팬들 눈치 쪼금씩 본단 말이에요... 여러분들이 챙겨줘야 해요...ㅎㅎㅎ

연애 기간이 짧은 편이라 바로 아이를 갖게 된다면 데이트도 많이 못해준 것 같아 신부에게 미안하긴 한데

뭐.. 제가 지금 이것저것을 따질 나이가 아닌 듯 하니 이거 원... ㅋㅋㅋㅋㅋ 쑥쓰럽지만 오늘 첫날밤부터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ㅍㅎㅎ 나중에 아기 태어나면 여러분들의 조카니까 예뻐해 줘야 해요..?! ㅎㅎ

자... 그럼 전 마음의 준비와 함께 오늘 있을 예식준비를 할께요~~~

여러분들의 축하 속에 치르는 결혼... 그 무엇보다 이상의 감정입니다..... 고마워요 ^^~~~~~

ps : 중국팬들의 옥외광고 정말 대박이었어요... 어찌 그런 생각까지를..... 잘 봤어요 고마워요~~^^

신부가 울었다나 어쨌다나......... ^^;

동생커플이 준비했던 깜짝파티 ^^~~~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