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SPA 자라 가격, 한국이 제일 비싸

2015-06-09 10:29

add remove print link

위키피디아 스페인 SPA 브랜드 자라(ZARA)가 한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위키피디아

스페인 SPA 브랜드 자라(ZARA)가 한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엘 콘피덴시알(El Confidencial)에 따르면 세계적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조사 회사 알파와이즈의 도움을 받아 자라 가격이 각국에서 어떻게 형성돼 있는지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자라의 14개국 웹사이트에 게재된 7000여개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스페인 가격을 100으로 두었을 때 한국의 상대가격은 196로 스페인보다 2배 가까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국(192) 중국(178) 러시아(176), 일본(162) 인도(153), 멕시코(148) 영국(147) 폴란드(133), 터키(131), 독일, 이탈리아 (124) 프랑스(122) 순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스페인 현지 가격이 유리하게 책정될 수밖에 없다면서 독일이나 프랑스 가격을 기준 가격으로 두는 것이 더 이치에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보고서가 각국의 유통 비용과 소비세, 관세 등을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조사 결과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매체는 그럼에도 자라가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각국의 가격을 다르게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2005년과 비교해 인디텍스(자라의 모기업)의 시가총액이 140억 유로(약 17조6617억 원)에서 940억 유로(약 118조5857억 원)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