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교 계단에 '스마트폰 이용자 전용 라인' 등장

2015-06-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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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is Utah university, a "texting lane" gui

미국의 한 대학교에 스마트폰 이용자 전용 라인이 등장했다.

17일(현지시각)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유타밸리대(utah valley university)는 최근 학생회관 계단에 해당 라인을 마련했다.

계단에는 녹색 라인이 그어져 있고 각 라인 안쪽에는 01, 02, 03이라는 숫자와 함께 Walk, Run, Text가 적혀 있다.

세 라인 중 'Text'라고 적힌 라인이 스마트폰 이용자(texter)들을 위한 라인이다. 나머지 01과 02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거나 갈 길이 급한 학생들을 위한 라인이다.

이 대학 관계자 따르면 스마트폰 전용 라인은 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관계자는 학생들이 잠시나마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생각에서 이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집중하느라 주변을 잘 둘러보지 않는다"며 "학생들이 반드시 이 선을 지키는 건 아니겠지만 이 프로젝트를 보고 농담이나 장난을 하는 등 즐거운 메시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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