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출입금지” 세계의 '금지 구역' 10곳

2015-06-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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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어 51은 미국 네바다 주에 위치한 군사 작전 지역이다.

1. 에어리어 51

이하 wikimedia

미국 네바다 주에 위치한 군사 작전 지역으로 정식 명칭은 그룸 레이크(Groom Lake) 공군기지다.

위도 51도에 위치하고 있어 통상 '51구역'으로 불린다.

51구역에서는 특히 UFO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많아 이곳에서 외계인, 비밀 신무기 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51구역의 실체가 드러난 건 2013년 미국중앙정보국(CIA)의 기밀문서가 공개되면서부터였다.

그동안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인정이 없었던 51구역은 이 문서가 공개되면서 과거 냉전 시기 사용됐던 무기의 비밀 시험장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실체가 공개된 현재까지도 51구역은 여전히 금지구역으로 남아있다.

2. 러시아 핵미사일구역

냉전시대 소련이 핵을 실험하던 장소와 보관장소라는 설이 있을 뿐 구체적으로 외부에 알려진 것은 없다.

확실한 위치 또한 알려진 바 없으며 방사능으로 오염됐을 것이란 추정만 있다.

3. 모스크바 메트로2

pixabay

모스크바 지하철과 분리된, 비밀리에 존재하는 지하철을 가리킨다. 스탈린 시대에 건설됐을 것이라 추정되나 공식적인 존재는 현재까지 인정되지 않고 있다.

이곳은 몇몇 사람들의 증언 또는 소문에 의존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메트로-2의 설계도와 노선도까지 그려 놓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존재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4. 호주 Pine Gap

이하 wikimedia

'호주의 51구역'이라고 불린다. 호주 중부 사막지대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남서쪽으로 2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합동 방어 우주 조사기지로 알려져 있다.

1970년대 후반 지어진 시설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가안보국(NSA), 국가정찰국(NRO)가 공동으로 운영한 미국의 극비 군사시설로 전해진다.

미국의 51구역처럼 촬영과 비행이 금지돼 있다.

5. 북한 평양 Room39

이곳은 금지구역이라기 보다는 '극비보안시설'에 가깝다. 1970년대 말에 설립된 이 조직은 위조지폐, 자금세탁 등을 담당하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Room 39의 위치는 평양 노동당사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6. 영국 Raf Menwith Hill 공군기지

1960년 영국 노스요크셔에 만들어진 이 시설은 미국보안기관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미국 국가안보국과 영국 정보국이 근무하며 유럽전역의 정보를 감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 바티칸 시티 비밀기록보관소

교황이 거주하고 있는 바티칸시국. 이곳의 비밀기록보관소도 세계의 '금지구역'에 포함됐다.

많은 역사가 기록, 보관된 이곳에 일반인의 출입은 엄격히 금지된다.

방대한 양의 문건이 있지만 이에 대한 공개요구가 많지 않은 건 교황의 허가를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공개요구 자체가 신성모독으로 비춰질 수 있어 공개 요청 자체를 꺼리기 때문이다.

8. 프랑스 lascaux cave

기원전 3만5000년에서 1만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963년까지 공개됐지만 훼손이 심해지면서 기존 동굴의 출입은 금지되고 동일한 모습의 라스코2를 전시하고 있다.

9. 체르노빌 원전

1986년 4월 26일 소비에트 연방 우크라이나 SSR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폭발에 의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발생한 방사능 낙진은 체르노빌 주변에 있는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세 나라를 포함해 유럽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1995년 세계보건기구는 아이와 젊은 청년층에서 발생한 700건 가까운 갑상선 암을 체르노빌 사고와 관련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으로 현재도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10. 일본 후쿠시마 원전

연합뉴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진도 9.0의 대지진으로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1-4호기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함께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최고 단계인 7단계를 기록했다.

누출된 방사능 물질로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인근 지대뿐 아니라 일본 동북부 전체 지역에 방사능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