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그늘 아래서 듣는 정동 근대유산 이야기

2015-06-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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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그늘 아래서 듣는 정동 근대유산 이야기

[1883년 미국공사관이 처음 들어선 이후 영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각국의 공사관이 차례로 들어서면서 정동은 서양의 외교가로 변모하였다.
/ 이하 사진 = 문화유산국민신탁 촬영, 정동교회 제공]
근대유산 1번지 정동(貞洞)

정동은 1396년 이성계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의 능인 정릉(貞陵)이 도성 안에 조성되면서 생겨났다. 그러나 정작 정릉은 태종 이방원에 의해 도성 밖으로 옮겨지고, 정동은 정릉의 기억을 새긴 이름만 간직하고 있다.

19세기 말 정동은 우리나라에 들어온 서양인들의 주요 활동 공간이었다.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외교공관이 정동에 들어서고 서양인들이 모여면들서 자연스럽게 '서양인촌'이 형성되었다.

주로 서양인 선교사에 의해 서양식 교육과 의술, 문화 등이 도입되는 '다문화 공간'이었던 까닭에 정동에는 '우리나라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기록이 적지 않다.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는 2011년부터 근대유산 1번지 정동을 알리기 위한 '다같이 돌자 정동 한바퀴' 탐방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매주 주말 오후 1시 반이면 어김없이 정동극장에서 시작한 무료 탐방은 현재 누적 관람객수가 6,000여명에 육박하며 명실상부한 근대유산 1번지 정동의 대표 탐방 프로그램으로 부상하였으며, 2014년부터는 효과적으로 청소년 탐방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같이 돌자 정동 한바퀴'의 스템프투어 버젼을 운영 중에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 쯤은 들었을 법한 아관파천과 대한제국 알기의 첫 걸음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에서는 2011년부터 서울특별시 중구청(구청장 최창식)과 KB국민은행의 후원으로 정동의 근대사를 알아볼 수 있는 홍보물을 제작하고 자원봉사 해설사를 중심으로 하여 매주 주말 정기적인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평일 탐방을 원하는 단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도 정동 근대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에 노력하였다.

특히 자원봉사로 안내해설에 참여하고 있는 20여명의 해설사들은 근대유산 1번지 정동 뿐 만 아니라 경복궁과 창덕궁, 조선왕릉, 종묘, 한양도성 등 서울 도심에 소재하고 있는 문화유산에서도 각각의 문화유산의 가치와 역사를 알리고 있는 해설사들로 매년 정기적인 교육과 모니터링 등으로 양질의 안내해설을 탐방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는 매주 주말 자원봉사 안내해설사들의 노고로 운영 중인 '다같이 돌자 정동 한 바퀴' 탐방은 참여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눈높이 맞추어 매회 최고의 안내해설을 탐방객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름방학 때 만나는 정동 탐방

청소년들의 기말고사 시험이 끝나면 이제 기다리던 여름방학에 돌입합니다.

여름방학 고종황제와 한반도 최초의 황제국가였던 대한제국을 만나러 정동을 찾아와보면 어떨까요?

2015년 여름방학 정기안내

1회차 2015년 7월 25일(토요일), 오전 10:00 ~ 12:00, 선착순 25명

2회차 2015년 8월 8일 (토요일), 오전 10:00 ~ 12:00, 선착순 25명

-> 10인 이상 단체 시 평일 탐방 예약 가능, (일정 조정 후 운영 예정)

탐방 신청 및 문의

문화유산국민신탁 사무국 : 02.732.7508

참가비 : 무료 / 유선접수로만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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