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중국인 부부 이틀만에 '고가주택 4채' 뚝딱

2015-06-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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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최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최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가운데 중국인 부부가 이곳에 100만 뉴질랜드달러(약 7억 7천만 원)가 넘는 고가 주택 4채를 이틀 만에 완공하는 속성 건축을 선보여 화제다.

일간 뉴질랜드헤럴드는 29일 금융 소식통을 인용, 중국 국적의 40대 부부가 이달 6,7일 양일간 오클랜드 북부의 고급 주택가에 이들 주택을 완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다른 공장에서 부위별로 사전 조립된 구조물을 옮겨와 크레인으로 조립하는 모듈형 건축 방식을 적용, 통상 몇개월이 소요되는 공기를 불과 이틀로 단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주택은 특히 품질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돼 두 채는 완공되기도 전에 각각 120만 달러에 팔렸다.

이들 부부는 중국의 한 음료회사의 대표로 일하는 남편과 중국 건설은행의 지점장인 아내로 향후 뉴질랜드 이주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 시내 옛 자동차 정비공장 부지에 지어진 이들 주택은 건평 135㎡ 한 채, 184㎡짜리 두 채, 191㎡짜리 한 채 등으로 이 가운데 184㎡짜리 두 채는 각각 120만 달러씩에 팔렸다.

이들 주택은 뉴질랜드모기지앤시큐리티가 금융을 지원했으며 BDK홀딩스사가 설계했다.

오클랜드는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주택가격이 지난 1년 동안 평균 20%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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