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확산된 "임신부 '위메프 복숭아' 구걸 사건"

2015-06-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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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er.com 최근 소셜커머스 위메프(@WeMakeP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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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커머스 위메프(@WeMakePrice) 사이트에 임신부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복숭아를 '구걸'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부터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까지 이어졌다.

지난 22일 위메프 복숭아 상품 소개 Q&A 페이지에 올라온 해당 글은 이랬다.

임신 6개월차 주부입니다.

입덧 시작하면서부터 이.. 복숭아가 너무너무 먹고싶었는데

찬스딜에 응모하고 나서 이걸보니

그토록 기다렸던 복숭아를 위메프에서 선물받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

뱃속의 아가 건강과 순산을 기원하며

맛있는 꿀복숭아 두어박스 선물해주실 생각 없으신지요?

이 글은 본 다른 네티즌들은 "위메프에 거지있다는 소문듣고 왔습니다. 정말이었군요", "와 임신이 벼슬인가 봐", "진짜 부끄러운 건 아세요? 임신부란 표현쓰지 마세요. 같은 임신부들 도매로 묶이겠네요", "진짜 임신은 맞으세요?" 등의 글을 달았다.

30일 오전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24일 위메프가 남긴 공지 글은 이랬다.

안녕하세요 소중한 고객님 위메프입니다.

저희 위메프를 이용하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만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은 글로

부득이 내용은 삭제가 이루어지는 점

고객님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항상 고객님께 다가가는 위메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클리앙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위메프 복숭아 구걸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문제의 글과 다른 네티즌 글이 함께 캡처돼 확산됐다.

위키트리는 30일 위메프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통화를 시도해 봤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