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한국서 저지른 끔찍한 살인사건 7건

2015-06-30 18:08

add remove print link

1. 이태원 살인사건아더 패터슨(맨 오른쪽) / JTBC 뉴스 캡처지난 1997년 4월 3

1. 이태원 살인사건

아더 패터슨(맨 오른쪽) / JTBC 뉴스 캡처

지난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조씨는 흉기에 목과 가슴을 9차례 찔렸는데, 당시 범인으로 지목됐던 사람은 아더 패터슨(36)과 재미교포 에드워드 리(36)였다. 친구사이인 이 둘은 조 씨를 죽인 범인은 친구라며 자신은 구경만 했다고 진술했다.

처음 경찰은 당시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에드워드 리를 용의자로 지목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그는 2년 여 재판끝에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놨다. 패터슨은 흉기소지 혐의로 1년 6개월 구형 뒤 출소했다.

피해자 조씨 가족은 에드워드 리의 무죄 판결에 다른 유력한 범인이던 패터슨을 고소하고 재수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패터슨은 지난 1998년 8·15 특별사면을 받은 상태에서 사법당국이 출국금지 연장을 하지 않은 상황을 틈타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검찰은 패터슨에 대해 미국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고, 지난 2012년 10월 미국 연방법원은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패터슨은 송환을 피하기 위해 인신보호청원을 냈지만 1심과 항소심 재판부는 모두 기각했다. 패티슨은 마침내 9월 한국으로 송환돼 재판을 받게 됐다.

2. 주한미군 윤금이씨 살해사건

윤금이씨를 살해한 범인 케네스 마클/ 이하 연합뉴스

지난 1992년 10월 28일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에서 26세 술집종업원 윤금이씨 시제가 발견됐다. 그를 숨지게 한 범인은 당시 20세였던 주한 미군 제2사단 소속 케네스 마클 이병이었다.

사체 발견당시 우산대가 윤씨 항문을 통해 직장까지 약 26센티 꽂혀있었고 음부에는 콜라병이, 입에는 성냥개비가 꽂혀있는 등 잔혹한 범죄였다.

케네스 마클 이병은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나 잔여 형기를 1년여 앞두고 가석방됐다. 그는 다음날 곧장 미국으로 출국했다.

3. 주한미군 매카시 상병사건

매카시 상병

지난 2000년 2월 19일 미국 2사단 소속 크리스토퍼 매카시(당시 22세) 상병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한 주점에서 여종업원 김 모(31)씨를 목졸라 숨지게 했다. 당시 검찰은 매카시의 신병 인도를 요청했으나, 미군 측은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신병은 미군측에서 확보한다는 SOFA 규정을 들어 신병 인도를 거부했다.

이로인해 SOFA의 불평등한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개정이 이루어졌다.

매카시 상병은 2001년 3월 상고심에서 징역 6년이 확정됐다.

4. 한국인 직장상사 벽돌로 머리 찍고 목 졸라 숨지게 한 조선족

pixabay.com

지난 2004년 3월 29일 조선족 출신 중국 국적 정 모씨는 김포시에서 직장 상사 윤모씨를 살해했다. 그는 퇴근하는 윤씨를 "술이나 마시자"며 유인하여 벽돌로 머리부위를 7회 찍고 양손으로 목을 눌러 살해했다.

경찰조사에서 정씨는 윤씨가 평소 자신을 조선족 불법체류자라는 약점을 잡고 무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천에서 밀항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려던 피의자를 검거했다.

5. 오원춘 토막 살인사건

중국 국적인 오원춘은 지난 2012년 4월 2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서 토막 살인을 저질렀다.

그의 집 앞을 지나던 28세 여성을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280조각으로 나누는 엽기적인 행위를 저질렀다. 이는 인육 채취 및 장기 밀매 목적으로 의심되고 있다.

검찰은 그에대해 사형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초범이라는 이유를 들어 무기징역으로 감형했다.

6. 박춘봉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 사건

중국 국적인 박춘봉은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집에서 동거녀 김씨를 살해했다. 그는 김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비닐봉지 6개에 담아 팔달산 등지에 버렸다.

그는 같은해 12월 14일 구속됐고, 19일 검찰에 송치됐다.

7. 칠곡 회사원 피살 사건

pixabay.com

지난 1월 16일 새벽 경북 칠곡군 석적읍 중리 한 도로에서 최 모(27)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그는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행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에 목이 찔려 숨졌다.

인근 CCTV를 조사한 결과 그를 살해한 용의자는 일용노동자인 태국인 A씨로 밝혀졌다. 하지만 A씨는 이미 18일 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