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선호사상 반대, 인도서 유행인 딸과의 셀카

2015-07-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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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홈페이지 캡처 남아 선호 사상이 남아있는 인도에서 SNS에 딸과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홈페이지 캡처

남아 선호 사상이 남아있는 인도에서 SNS에 딸과의 셀카 올리기가 유행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극심한 남녀 성비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고자 ‘#딸과함께셀카를(#SelfieWithDaughter)’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수만 명의 사람들은 SNS에 '#SelfieWithDaughter' 해시태그와 딸과 함께 찍은 셀카를 올리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여성 교육 캠페인과 여아 출산 장려 캠페인을 응원하는 문구도 함께 확산됐다.

인도에서는 남아선호 현상 때문에 매일 2000여 명의 여아가 낙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엔이 지난해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아 성감별을 금지한 법조항에도 불구하고 인도 부모들은 다양한 이유로 남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인들이 트위터로 전한 딸과의 셀카 사진을 모아봤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