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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수-수출용 강판 같다는 건 객관적 사실"

2015-07-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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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현대자동차(AboutHyundai)’ 영상 캡처 지난달 30일 '오마이뉴스'에 '

유튜브 ‘현대자동차(AboutHyundai)’ 영상 캡처

지난달 30일 '오마이뉴스'에 '내수용과 수출용 자동차 강판이 다르다고?'라는 제목으로 현대자동차 강판 관련 보도가 실렸다.

'오마이뉴스'가 현대차 공장을 찾아가 "내수용과 수출용 강판에 차이가 없다"고 밝힌 업체 관계자 인터뷰를 비중있게 다룬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관계자는 매체에 "차체를 찍어내는 금형인데, 한 세트당 20~30억 원에 달한다. 정말로 내수용과 수출용 강판을 다르게 하려면 수십억 원에 달하는 금형 자체를 따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과연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시중에 현대기아차의 수출용과 내수용이 다른 강판을 쓴다는 오해는 말그대로 오해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차체 조립 라인을 살펴본 매체 기자도 내수용과 수출용을 구분 짓는 표시 문구 하나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거대한 로봇들이 일률적으로 조립을 하는데 다른 강판으로 차체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자동차 뒷부분 번호판에 해당하는 철판은 나라별로 번호 판을 부착하는 크기와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내수용과 수출용이 달랐다고 전했다.

그간 현대차는 내수용과 수출용 모델 간에 강판 차별을 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현대차 내수용이 수출용에 비해 녹이 더 잘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2015년 서울모터쇼' 현대차 부스에서 진행된 '현대차에 말한다' 프로그램에서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당시 현대차 관계자는 "과거 미국 부식학회에서 연구한 '세계 부식 지도'에 따라 국가별 강판의 극성을 구별해 현지화했었고, 이마저도 제설제 다량 사용 등 국내 겨울철 도로 사정의 변화로 2007년 없앴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차 내수용 모델들은 부식 지역·부식 가혹 지역으로 구분된 북미와 동일한 자체로 생산되고 있는 것이 현대차 측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 역시 1일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내수용과 수출용 강판이 같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며 "오해를 해소 함으로써 고객과 신뢰를 쌓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한 것들에 대해서는 블로그 등으로 적극적으로 해명할 것"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적극적으로 고객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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