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했단 것도 잊어" 도주 차량 매달린 경찰 뒷이야기

2015-07-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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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경찰은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했습니다.그리고 얼마 전 결혼 했다

영상 속 경찰은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했습니다.그리고 얼마 전 결혼 했다는 사실조차 잊었었습니다.이가 부서지고, 뇌진탕에 단기기억상실증까지 왔었던겁니다.다행히 많이 회복되고 있는 상태이긴 합니다.그리고 얼른...

Posted by 부산경찰 on 2015년 7월 1일 수요일

경찰이 교통 단속에 불응한 운전자 차량에 매달려가다 내팽개쳐진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 경찰의 안타까운 상태가 전해졌다.

2일 오전 부산 경찰은 페이스북에 해당 사건 영상을 공개하며 피해 경찰의 사연을 전했다.

부산 경찰은 "영상 속 경찰은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했으며 얼마 전 결혼했다는 사실조차 잊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가 부서지고, 뇌진탕에 단기 기억상실증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다행히도 그는 현재 상당히 회복된 상태다.

영상에는 검은 차량에 탄 운전자가 경찰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도주하는 장면이 담겼다. 운전자를 상대하며 차를 붙잡고 있던 경찰은 10m가량 차에 매달려가다가 차도에 내동댕이쳐졌다. 경찰이 차도에 쓰러지자 주변 시민들은 차도로 달려가 교통을 정리하며 경찰을 보호했다.

한편 단속에 불응하며 경찰을 매달고 도주한 운전자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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