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쓰고 악착같이 모았다" 건물주 된 이국주

2015-07-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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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힘든 시절이 길었던 사람들은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저도 1년 번 것 거의

뉴스1

"힘든 시절이 길었던 사람들은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저도 1년 번 것 거의 안 쓰고 악착같이 모았다"

개그우먼 이국주(29)씨가 8년의 무명생활 끝에 건물주가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일간스포츠는 최근 본인이 태어난 서울 면목동에 건물을 샀다는 이국주 씨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취중토크③]이국주 ´1년간 꼬박 모은 돈으로 건물 샀어요´
이국주 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시절이 길었던 사람들은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며 "저도 1년 번 것 거의 안 쓰고 악착같이 모았다. 써서 없애는게 무서웠다. 또 좋은 부모님들 만나 돈 모으기도 편했다. 통장에 고이고이 모았고 최근 제가 태어난 서울 면목동에 건물 하나 샀다. 물론 제 돈만으로 산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표현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정말 좋아하신다"며 "지금 집에서 버스타고 한두정거장 거리인데 일부러 매입한 건물 근처서 내려 걸어오신다. 사진 찍어서 휴대폰으로 보내주시기도 하고 출근할 때도 건물 한 번 더 보고 가시고. 그런거 보면 뿌듯하다. 내가 잘만 살아도 효도하는구나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이국주 씨는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MBC '개그야', '하땅사', '꿀단지' 등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유행어 '호로록'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에 2014 SBS 연예대상 예능 부문 뉴스타상, 2015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예능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에세이 '나는 괜찮은 연이야'를 출간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