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 뜯는 물고기'로 알려진 파쿠, 강원도서 발견

2015-07-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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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Glaquerf' 캡처 아마존에 서식하는 물고기 '파쿠'가 강원도 한 저수지에서

유튜브 'Glaquerf' 캡처

아마존에 서식하는 물고기 '파쿠'가 강원도 한 저수지에서 발견됐다.

지난 2일 지밸리는 낚시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 월척에서 자신이 잡은 물고기 종을 물어보는 낚시꾼 사연을 소개했다.

이 낚시꾼은 1일 고기 사진과 함께 "이거 무슨 물고기인가요?"라며 "어느 소류지에서 다섯 마리 같은 크기로 잡았는데 손맛이 완전... 힘들어서 붕어 얼굴 볼 힘조차 없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식인물고기 피라니아와 흡사한 이 물고기의 정체가 파쿠로 밝혀졌다고 지밸리는 덧붙였다.

3일 YTN도 이 물고기 소식을 전하며 국립생태원과 대학 연구팀이 어종을 파쿠로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물고기는 남미 아마존이 원산지인 '콜로소마 레드 파쿠'로 누군가 애완용으로 키우던 것을 몰래 방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파쿠는 '고환 뜯어먹는 물고기'로 알려져 공포의 대상이 됐었다. 하지만 일부 어류 전문가는 파쿠가 고환을 깨물었다는 얘기는 아직 확인된 적 없다고 밝혔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