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정체 SNS 유포 시 한회 제작비 책임"

2015-07-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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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복면가왕' 캡처 MBC '복면가왕' 녹화에 참여한 방청객이 복면 가수 정체를 발설

MBC '복면가왕' 캡처

MBC '복면가왕' 녹화에 참여한 방청객이 복면 가수 정체를 발설했다면 한회 제작비를 책임져야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 일간스포츠는 "방청 전 서약서를 쓴다. 현장에 도착하면 스태프들이 종이를 나눠준다. 거기에 방송에 관한 내용을 SNS나 블로그 등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다. 어길시 한 회 제작비를 물어내야한다고 돼 있다"는 한 방청객 말을 인용보도했다.

´복면가왕´, 서약서 어길시 한 회 제작비 책임

'복면가왕'은 연예인들이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면 MC, 패널들이 해당 가수의 정체를 맞추는 프로그램이다. 목소리만으로 연예인의 정체를 유추한 뒤, 막상 누구인지 밝혀졌을 때 재미가 살아난다. 복면 가수 정체가 미리 유포되면 프로그램의 재미가 떨어진다.

방청객은 일간스포츠에 "휴대폰을 들고 들어갈 수는 있지만 카메라를 가리는 스티커를 나눠준다. 사진찍는걸 막기 위해서다"며 "이처럼 제작진이 스포일러에 큰 힘을 쏟다보니 방청객 모두 굳이 사진을 찍거나 쑥덕거리지 않는 분위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7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남자일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도장신부'가 백청강 씨로 밝혀지며 화제가 됐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