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튀고 싶다" 사진으로 보는 김정은의 지금

2015-07-06 12:15

add remove print link

최근 북한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낀 중간 간부들의 이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6일 동아

최근 북한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낀 중간 간부들의 이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고위급 인사 A 씨는 "김정은의

처형 정치에 북한 민심이 등을 돌리고 있다. 현재 북한 지도부가 느끼는 공포심은 바깥에서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이런 상태에서 외부 충격이 있을 경우 김정은 체제는 3년 이상 버티기 힘들 것이다.” 라고 북한의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김정은의 모습이 찍힌 사진들을 보면 아버지 김정일의 그늘을 걷어내며 한층 권력을 과시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된다.

조선중앙TV 등에 공개된 김정은의 사진이다.

1. 권력 2인자인 황병서 군 총 정치국장이 김정은보다 한 발 앞서 걷다 화들짝 놀라 뒷걸음질 치는 모습
유튜브 연합뉴스 tv 캡처

2. 김책공대 연구소 시찰하는 김정은과 힘이 잔뜩 들어간 연구소 직원들

이하 연합뉴스

3.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뗸 김정은(왼쪽), 지난해 6월 가슴에 달고 있는 모습(오른쪽). 김정일의 그늘을 지우고 홀로서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왔다.

4. 장천 남새 전문협동농장 현지지도 당시 우람한 모습

5. 김정은 정권의 2인자로 불렸던 장성택이 숙청되기 전 구타 흔적이 찍힌 모습

숙청당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당한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

8. 함경도 군부대 시찰 중 무기를 둘러보는 모습

6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한 탈북단체 증언에 따르면 일부 북한 사업가들은 "젊은 놈(김정은)한테 모욕당하고 있고 어린애들 세상이 됐다'면서 '당장 튀고 싶다'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하고 있다"고 북한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9. 긴장한 군부대 직원들과 인상을 쓰고 말을 하고 있는 김정은

기념사진 촬영 당시 모두 동원된 군부대 직원들. 여직원들이 그를 향해 환호하고 있다.

10. 청년미풍선구자대회 참가자와 기념사진 촬영 중. 모든 사람이 그를 향해 손을 흔들며 환영하는 모습이 찍혔다.

최근에는 실명까지 공개된 북한 군부 장성의 국내 망명설도 흘러나오고 있으며 북한 권력층 하부에 균열이 생긴것 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11. 김정은 전용기

2015년 2월 김정은 전용기

전용기 내부와 김정은이 탑승한 모습

12. 조작설이 제기됐던 일출맞이 백두산 등정 사진

'조작설' 제기된 김정은 백두산 등반 사진

매체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 권력층 균열설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의 폭압통치 스타일 때문에 탈출 러시가 나올 수는 있지만, 아직 불안의 전조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 일각에서는 개인의 탈출을 김정은의 공포정치로 인한 정치적 망명으로 포장한 것이 아닌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