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디자인 유지 '부영그룹' 홈페이지 눈길

2015-07-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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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부영그룹 홈페이지 캡처 중견기업 '부영그룹'이 1990년대 디자인한 홈페이지를 현재

이하 부영그룹 홈페이지 캡처

중견기업 '부영그룹'이 1990년대 디자인한 홈페이지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영그룹은 부영주택, 부영CC 등 15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재계 서열 27위 기업(민간기업 기준 16위)이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직원 연봉을 일제히 1000만원가량 인상해 화제를 모았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부영그룹 와... 80년대를 보는 듯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부영그룹 홈페이지 링크와 함께 "재계 서열 답지않게 홈페이지 소소하네요. 홈페이지 만들기 책 일주일 보고 뚝딱 만든 거 같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브랜드 홍보, 브랜드 이미지, 디자인에 대한 투자(가) 회사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홈페이지가 소박하다고 해서 칭찬받을 일은 아닌 듯"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다른 면으로 보면 쓸데없는데 돈 안 쓰는 걸지도", "홈피 구조는 개선하더라도 저런 콘셉트는 그냥 밀고 나갔으면 좋겠어요" 등의 댓글도 있었다.

부영그룹 홍보부 관계자는 6일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1999년부터 이 디자인을 유지해왔다. 따로 이유는 없다"며 "다만 관리를 안 하는 것은 아니다. 보도자료, 연혁 등 필요한 부분은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영그룹 사옥 / 위키트리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