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LTE' 광고에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2015-07-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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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 캡처KT(@olleh)가 최근 올레 기가 LTE(alleh GiGA LTE) 서

해당 영상 캡처

KT(@olleh)가 최근 올레 기가 LTE(alleh GiGA LTE) 서비스를 주제로 한 새 광고를 선보였다.

7일 오전 현재 유튜브에서 67만 뷰 이상(연인 편)을 기록하며 화제다. 하지만 일부 SNS 이용자 사이에서 광고 카피를 두고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총 3편의 기가 LTE 광고 시리즈 가운데 '연인 편'에 비판이 집중됐다. 이들은 단순히 인터넷(통신) 속도가 빨라진다고 업무가 끝나는 시간이 빨라진다 설정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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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해당 영상 유튜브 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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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광고 영상과 카피는 이렇다.

이하 유튜브 'olleh'

[연인 편]

지금 이 시간 누군가는 야근을 하고 누군가는 사랑을 합니다.

올레 기가 LTE가 당신의 일을 더 빨리 끝낼 수 있게 할테니까요.

앞서 KT는 기가 LTE 서비스를 주제로 직장인 남자 편과 직장인 여자 편 광고도 각각 선보였다.

두 광고에는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바쁜 직장인 남녀와 "더 빠른 속도는 더 많은 시간이 될테니까"라는 카피가 등장했다.

[직장인 남자 편]

(휴가는 언제가? 집엔 안 내려가? 저녁에 한잔 할까?)

시간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당신은 늘 말합니다. 시간이 없다고.

그래서 우리는 더 빨라지기로 했습니다.

더 빠른 속도는 더 많은 시간이 될테니까.

[직장인 여자 편]

(연애 안해? 운동 시작한다며? 어젠 왜 안나왔어?)

시간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당신은 늘 말합니다. 시간이 없다고.

그래서 우리는 더 빨라지기로 했습니다.

더 빠른 속도는 더 많은 시간이 될테니까.

이에 대해 KT 홍보실 관계자는 7일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보시기에 따라 그런 지적을 하실 수도 있다. 다 똑같은 생각을 하실 수 없지 않냐"며 "(이 광고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업무를 하다가 네트워크 문제 때문에 생각지도 않게 시간이 걸릴 때도 있는데, '네트워크가 속도가 빨라야 업무도 빨리 처리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제작된 광고"라고 덧붙였다.

KT 올레 기가 LTE는 기가 WiFi와 LTE를 결합한 기술로, LTE보다는 15배, 3밴드 LTE-A보다 4배 빠른 최대 1.167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기가 LTE는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서비스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