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연주 영상으로 삶 바뀐 노숙인

2015-07-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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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유튜브 'Sly Dylan'길거리 피아노 연주 영상 하나로 삶이 바뀐 노숙인 사연이

이하 유튜브 'Sly Dylan'

길거리 피아노 연주 영상 하나로 삶이 바뀐 노숙인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인사이드에디션은 한 영상으로 인해 노숙인 신세에서 직업까지 구하게 된 도널드 굴드(Donald Gould)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는 그가 깔끔하게 변신하는 과정을 언급했다. 먼저 옷가게에서 옷을 새로 샀고, 18개월 만에 긴 머리와 수염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Sarasota)에 있는 한 가게에 취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게에서 제일 처음 연주한 곡이 비틀스의 '렛잇비(Let It Be)'였으며 사람들이 자신의 연주를 좋아해 줬다고 말했다.

지난 2일 CNN 보도에 따르면 과거 그는 음악 교육을 전공했었다. 그러나 집안이 기울면서 아내가 자살했고, 이후 마약에 빠지면서 아들마저 시설로 보내져 노숙인의 길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7년간 노숙 생활을 하던 그가 유명해진 계기는 '새러소타 키 피아노(Sarasota Keys Piano)'라는 프로젝트 때문이었다. 이 프로젝트로 공공장소에 피아노 한 대가 설치됐고 도널드 굴드는 이곳에서 그룹 스틱스(Styx)의 ‘Come Sail Away’를 연주했다.

그의 피아노 연주 영상은 유튜브에 게시된 지 3일 만에 약 36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시청하는 등,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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