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학대' 막걸리녀가 내놓은 해명

2015-07-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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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심톡SNS에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에게 막걸리를 마시게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심톡

SNS에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에게 막걸리를 마시게 했다는 글과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던 여성이 입을 열었다.

지난 10일 MBN은 여성 A씨가 관심을 받고 싶어 그랬을 뿐 실제로 막걸리를 먹인 적은 없다는 해명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개막걸리녀] "관심 받고 싶었다"…사건의 진실은?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강아지들은 원래 토하기도 하고 그런다"며 "(논란이 된 사진은) 아팠을 때 찍은 거다"고 말했다. 이어 "막걸리하고는 전혀 상관 없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A씨는 SNS 프로필 사진도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MBN은 그동안 개 학대 사진과 함께 확산된 A씨 사진이 실제로는 다른 사람이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채팅 사이트에서 접한 심 모씨 사진을 무단 도용해 자신의 SNS에 올렸다. A씨는 상대적으로 외모가 뛰어난 심씨 사진을 올리면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씨는 그간 악플때문에 고통스러웠던 심정을 밝혔다.

그는 "진짜 세상 사람들한테 말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다"며 "억울하다, 내 얼굴이라도 비춰서 '나 진짜 아니다'라고 얘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 케어(구 동물사랑실천협회)는 A씨를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며, 이와 별개로 심씨는 A씨에 대해 형사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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