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생각하는 '한국 교사' 이미지

2015-07-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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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 이하 연합뉴스 "한국은 교사들에게 의사만큼 봉급을 주고, 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 이하 연합뉴스

"한국은 교사들에게 의사만큼 봉급을 주고, 교육(교사)을 최고의 직업으로 여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교육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오클라호마 주 듀런트의 듀런트고등학교를 찾아 한 연설에서 한국 교사에 대해 언급했다. 대통령은 한국에서는 교사를 최고의 직업으로 여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발언은 연설 중 교육의 주용성과 저소득층 인터넷 접근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오바다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취임 직후부터 한국의 교육 열기에 대한 칭찬을 해왔다.

다음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4월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타운홀 미팅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당시에는 자신의 여동생이 과거 교사를 할 당시 너무 적은 봉급으로 생활하기 힘들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선진 사례로 한국을 들었다.

"한국, 핀란드와 같은 곳은 교육제도가 정말 잘 돼있다. 한국의 교사는 의사나 기술자가 받는 수준에서 봉급을 받고 있으며 존경 받는 직업"

스승의 날 이벤트로 학생들로부터 상장을 받은 교사 (본 기사와 사진은 관련이 없습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은 때마다 이어지는 "의사만큼 봉급을 받는다"는 표현에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표현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교총은 지난 4월 오바마 대통령 발언 이후 교총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교육 예찬론을 편 점은 고무적이지만 "한국 교사가 의사만큼 봉급을 받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의 경우 국내 직업 중 보수 상위 10위권에 올라있다고 말했다. 반면 교사는 소득 상위권은커녕 일반직 공무원보다 보수가 적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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